그린란드 빙하 표면 97%서 녹는 현상 관찰_노인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앱_krvip

<앵커 멘트> 북근 근처 빙하의 땅, 그린란드의 얼음이 유례없이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. 빙하 표면의 97%가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 보도에 조정인 기자입니다. <리포트> 사계절 얼음으로 뒤덮인 빙하 섬, 그린란드를 찍은 위성사진입니다. 미국 항공우주국이 공개한 것으로 얼음층이 녹은 해빙 지역을 붉은색으로 표시했습니다. 지난 8일 촬영된 왼쪽 사진을 보면, 해빙 지역이 40%에 불과했습니다. 하지만 나흘 뒤 지난 12일에 촬영된 오른쪽 사진에는 빙하의 97%가 녹아내려 대부분 붉게 표시됐습니다. 여름철에 그린란드 빙하는 보통 절반 가량이 녹는데, 대부분 지역에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빙하가 녹는 것은 이례적입니다. 미 항공우주국은 위성 관측 30년 만에 해빙 지역이 가장 넓게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. 그린란드에선 지난 16일에도 미국 뉴욕 맨해튼 섬의 두 배에 달하는 빙하가 떨어져 나가는 등 해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 전문가들은 급격한 지구 온난화가 원인일 수 있다며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을 경우 해수면 상승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.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.